본문 바로가기

Records

동산포 해변 캠핑장, 변화무쌍한 날씨와 함께(파머스키친, 봉포머구리,동산항)

728x90
2박3일간의 강원도 여행같은 캠핑
첫 바다캠이었던 동산포 해변 캠핑장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한 김에 봉포머구리를 들렀다.
해마다 온 듯?!
근데 갈수록 별로라는.. 가격은 사악해지고;; 
평일 점심이었는데 해삼도 품절이라 전복물회주문 가격은 무려 23,000원;;
전복해삼물회는 25,000원..
개부담. 뭔가 양도 아쉽다.
서버들도 많고 배달하는 로봇도 많다.
굳이 이제 찾아서 오진 않을 거 같다.
동네 부부횟집을 갈듯.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많다.

아이 줄려고 성게미역국도 시킴
그냥 그랬던;; 이건 14,000원
 

동산포해변, 파도가 은근하게 세다. 해질 때도 이쁘다.


동산포 해변 캠핑장, 장단점 등등
 
예약방법이 일단 굉장히 애매하다.
문자로 예약을 하는 시스템인데 한달도 전에 오픈되고 23년 7월부터 캠지기 변동이 있어서 암튼 이차저차 예약함.
아직 관리 미숙일지 모르나;; 체크인도 뭐도 없다. 그냥 내가 예약한 사이트에 알아서 피칭하면 됨.
입실, 퇴실 안내가 약간 미숙;; 미흡?
 
데크 사이즈는 5x5이고, 1~5번 사이트가 바로 1열, 6~10번이 2열인데 그래도 퐁당퐁당식으로 배치를해서 시야를 가리진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이트마다 테이블이 있는데도 없는데도;; 8,9번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가운데 우리 테이블위에 짐들 올려두고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동해이기때문에 타프는 길게 앞으로 빼기보단 옆으로해서 사이트에 맞게 올림요.
 
데크사이트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역대급 탄탄함. 소리가 안나요.
중앙길도 데크로 되어있는데 아이들은 아침부터 계속 킥보드를 타고 다닐정도로 안정성이 있습니다.
밤에 데크길 오가거나 누가 우리 데크를 밟으면 당연히 소리나기 마련인데. 
거의 무소음. 안정감에 놀람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에이웍스 타프 진짜 괜찮은거 같습니다. 너무 잘 사용했네요. 블랙코팅 차단도 잘되고!
바다캠이 처음이고 데크사이즈가 작아서 홀리돔을 챙겨갔고 혹시 아침에 눈부실까봐 숏베도 챙겨가서 앞에까지 쭉 빼진 않고 2겹으로 홀리돔 차광을 위해 감싸서 아침에 눈부심도 덜했고 좋았습니다. 홀리돔은 못팔거 같아요;
 
피칭 편하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면혼방인거도 무시못하고. 전천후로 급할때 잘쓰는중이네요.
 
배전함에 쓰봉(쓰레기봉투)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는 이른아침에 젊은 친구들이 하더라고요.
화장실앞에 분리수거함이 있어서 분리수거해서 버림 됩니다. 
 
전에 읽었던 글에는 샤워장은 캠핑장 이용객만 사용가능하고 비번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냥 아무나 다 씀.
추후 변동될진 모르겠으나 암튼 그랬습니다. 이제 막 캠지기 변동이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샤워장이 다행히 막 붐비진 않아서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고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파도소리와 적당히 떨어진 사이트 간격으로 인해 저녁에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동산포가 아닌 죽도나 인구해변 어디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클럽음악소리가 새벽에 잠깐 거슬리긴 했지만, 여기 캠핑장자체는 다들 매너가 좋네요. 2팀, 3팀 같이 온데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도 2팀. 가장 좋은 사이트를 꼽으라고하면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3번이 베스트, 2, 4번 데크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2열이라고 후진건 아닙니다. 근데 1열에서 데크간격에 타프를 친다거나 이러면 앞에 바다뷰가;; 안보일 수 있음.
 

첫날은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삼겹살과 목살로.
고기 생각보다 괜찮네요.

유니프레임에 이케아 받침대 끼워서 사용하니 이거 은근 편합니다. 활용도 UP!

스마테도 IGT테이블도 이너텐트에 놓을 각종 사이드 테이블(에고테이블, 스벅테이블) 등 다 편의를 위해 놓고왔습니다. 더울까봐, 폭우가 쏟아지면 번거로울까봐 테이블도 간만에 유니프레임거 두개 챙겨서 메인으로 썼는데 좋네요. 역시는 역시!

첫 날부터 하루 종일 바다를 보며 보냅니다. 새소리가 아닌 파도소리 뭔가 새롭네요.
날씨가 오후엔 흐렸다가 초저녁으로 갈수록 맑아지고 핑크빛으로 잠시 물들었다가 해가 집니다.
하루에도 날씨변화가 어마무지 합니다.

애들 뛰놀동안 어른들 고기 & 술 타임.
더울까봐 헬리녹스 체어류가 아닌 원액션으로 해결 가능한 폴딩으로 챙겨와봤는데 예상외로 날씨가 선선하니 좋았습니다.

다먹고 그리들에 라면. 그리고 추가..

첫 날인 금요일 밤이 저물어 갑니다.
3번 사이트에 사람이 없어서 그앞으로 가서 다같이 파도소리 들으며 불멍.

타닥 챙겨왔는데 좋네요. 만족도가 높습니다.
패킹사이즈도 작고 2중연소에 igt에 올릴 수도 있고, 만듦새도 좋습니다.

동서가 찍어준 사진.

태계일주보는데 아 웃음터져서 혼났네요. 인도 산스장편? 너무 웃겼어요.
기안84 올해 MBC에서 대상줘야한다는 말이 실감갑니다.

사이트와서 마저 불멍.

아침에 애들을 위해 소시지, 커리, 미역국
오버도킹 소시지판으로 열심히 구워봅니다. 이거 정말 딱입니다.
사용하기 너무 좋아요. 무게빼곤 만족!

아쉬워서 사진 한 장 더!

애들 아침도 먹였으니 이제 어른들 커피 타임.
인더매스 커피를 챙겨왔습니다.

보통 산미가 있는 65-scale을 먹는 편인데 처제네도 있으니 밸런스있는 55로 챙겨봤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킥보드 타는 아이들

다른 아이도 슝!

그리고 향한 곳은 동산항!
파머스키친 바로 앞입니다.
물고기 실화냐?
바로 앞에서 엄청 큰 물고기들이 다닙니다.
와 근데 한마리가 안잡히네요.
 
동서가 낚싯대를 4대나 챙겨와서 ㅋ
경험해봅니다. 말그대로 경험.
 
아이들이 좋아했으니 다행.

파머스 키친, 동산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사악합니다. 버거가 보통 1만원이 넘고 사이드 시키면 음;;
 
예약대기는 10시부터 가능하고 태블릿으로 예약걸어두면 카톡으로 띠링 알림 울립니다. 11시 오픈입니다.
 
미리 예약걸어두고 낚시하다가 때되서 먹으러 옵니다.
작년에는 사람이 장난 아니게 많았다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오픈런했는데 굳이..?
한 번 취소로 거르고 중간에 다시 예약하고 1시 좀 넘어서 먹었습니다.
쉐이크도 맛 좋네요.
버거는 말할거도 없고요.
더블치즈버거랑 새우들어간 버거랑 골고루 시켜서 아이들이랑 같이 얌!

맛 좋네요. 다음에 오게됨 한끼는 여기로 확정!
 

토요일 바다.
맑고 이쁩니다.
생각보다는 파도가 셉니다.
한참을 들어가도 깊지 않습니다.
캠핑장 바로 앞쪽은 수영구간 오른편으로는 서핑구간으로 나뉩니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 구획을 나눠둔 거 같은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바로 해변앞에도 물고기들이 엄청 다닙니다.
스노쿨링하고 재밌었는데; 얼굴, 목이 엄청 탔네요;

제대로 모래성!
누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뻐서 찍은 한 컷.
 

이렇게 둘째날도 저녁이 다가오네요.
주문진항가서 회떠왔습니다. 왕복 40분정도 소요.
실제 주문하고 회뜨고 어쩌고하면 1시간 10분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거 같아요.

아이도 까맣게 탔네요.
니가 좋으면 됐다.
 
일요일 퇴실시간도 명확하진 않았는데; 
이번 캠핑은 좀 여유롭게 하자해서 식당가려고 정리하고 차를 타고 출발하는데; 말도 못할정도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식사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은 5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제 또 어디로 떠나볼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