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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ffee

고요함 그 이상, 앤트러사이트 연희,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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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시작을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신없이 일하느라 보내버린 평일,

주말은 주말대로 바쁘게, 정신없이 소비하곤 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차분하게,

그리고 해야할 업무들을 우선 정리해 본다

 

그러기에 더할나위 없는 카페

앤트러사이트 연희

 

항상 새로운 곳을 찾지만

특별한 대안책은 없어보인다.

 

 

 

주차를 하고 마주하는 첫 모습의 앤트러사이트 연희

보이는 창에서 우회전, 왼쪽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처음가면 많이 당혹스러울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가 눈에 잘 안띄기 때문이다.

마치 들어오지 말라는 공간같은 첫 인상.

 

 

 

한켠에서는 커피관련 수업을 하는 듯 하다. 

1층 공간의 모습.

길게 늘어선 대리석에 앉으면 된다.

 

 

메뉴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플랫화이트, 바닐라라떼, 티, 음료등으로 구성.

젤 하단에 발췌해 기재해놓은 것처럼 앤트러사이트 연희는 기본에 충실한 메뉴만 제공한다.

 

공기와 꿈을 선택.

네이밍 참 와닿는다.

 

간단한 케이크류도 몇 종류 있다.

커피원두를 판매하기도 한다.

고요함, 적막함.
어두움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각날때면 찾는 카페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혹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평일 앤트러사이트 연희를 방문해보자.

어두운 통로를 지나

어김없이 2층으로 올라가본다.

창 가운데 있는 의자가
괜히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카페 안에는 조용한 클래식,
가사없는 멜로디가 무겁고 진중하게 흐른다.

마치 미술 전시를 보러 온 듯한 느낌이다.

 

이 공간에 익숙한 사람들은

모두 창을 바라보며 일렬로 업무, 수다,
커피타임을 갖는듯 하다.

물론 나 역시도.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해야할 일을 해나가는 중

월요일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적다.

주차공간 역시 넉넉하다.

음악과 공간이 주는 안정감.

안겨있는 아이도, 할머니도 

그리고 그 아이의 엄마도.

 

기분좋은 한 주를 시작할 것 같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지만,

오늘은 아이스보단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필요할 것 같았다.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판매한다.

그리고 봉투 옆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유통기한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평소같으면 커피맛이 어쩌고 저쩌고 찾아보고 느낀걸

어거지로 쥐어짜서라도 써놓기도하는데. 

 

굳이. 

 

앤트러사이트 연희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35
영업시간: 평일: 09:00 - 22:00
주차 2시간 무료.

앰트러사이트 소개전문

색깔은 색깔을 만날수록 검은색에 가까워집니다. 세상에 완전한 검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모든 빛을 흡수한 검정의 고요를 가늠하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는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에 이 검정을 넣었습니다. 어두운 통로를 지나 넓은 창으로 쏟아지는 빛을 마주하면, 잠시 시간은 아득해집니다. 이 여백은 어떤 감각으로 남게 될까요. 발자국 소리와 그림자의 움직임이 익숙한듯 낯설게 다가오는 이곳에서, 새로운 한 순간을 기대해봅니다.


커피를 대하는 '기본'을 중심에 둔 매장입니다. 다채로운 커피를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에 가깝게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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