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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국물이 너무나도 시원한 명동 닭한마리 거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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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대문 맛집
명동 닭한마리 거성점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파트너들이랑 갔던 곳은 명동 닭한마리 본점인데 여기 명동 닭한마리 거성점 a.k.a 거성 닭한마리 더 맛있다고해서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했어요.

오후 4시, 그리고 코로나 때문인지 외국인들이 없어서 뭔가 어색. 대기표 받아가며 기다렸다 먹었는데...

어서 코로나도 종식되고 경기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가게안이 한산합니다.

 어른 셋, 아이 둘
한마리반 시킵니다.

메뉴가격이 전보다 올랐어요.
별수없죠.
인건비며 재료비며 다 오르기 마련.


이모님이 닭을 먹기좋게 잘라주십니다.

불은 위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놓아주셔요.
감사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별거 없어보이는 비주얼인데.

참 이게 뭐라고.
국물이 끝도없이 들어가요.

점마다 다르긴한데
보통은 대파를 크게 숭덩숭덩 잘랐던 것 같은데.
여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어요.

떡과 닭똥집도 주세요.
이거 한참 끓을 때 같이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부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식초, 겨자등을 넣고 자기 입맛에 맞게 양념장을 만듭니다.

전 옆사람에게 부탁.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맞는듯요.

아이들을 먼저 떠주고.
나도 한 국자 떠 봅니다.

그리고 또 한 국자.

만든 양념장에 보통 톡톡 찍어먹는데
간이 센걸 좋아해서 푹 담궜다가 얹어서도 먹어봅니다.
맛있어요.

금세 고기는 건져먹었습니다.

그리고 국수사리를 2개 주문했어요.
이모님이 육수를 추가로 부어주세요.

팔팔 끓여요!
또 한 국자씩.

김치가 정말 신의 한 수인데.
닭먹을 때도 엄청 먹었어요.
한 접시 더 먹었습니다.

이게 먹는 스타일에 따라서 육수끓을 때부터 김치넣고 좀 칼칼하게 먹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그냥 뽀얗고 진하게 먹는 걸 더 선호해서 넣지 않았어요.

대신 계속 먹었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김치 한 사발 더 달라고해서 또 먹어요.

명동 닭한마리 거성접은
동대문에 있답니다.

앞에 지명이 붙다보니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명동 닭한마리 거성점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 252-9

동대문역 9번출구에서 몇분만 걸어가면 됩니다.
걸어가는 사이에 생선구이 골목이 있는데 여기를 잘 버티고 지나가줘야해요.

밖에서 굽고 계시는데
비주얼하고 냄새가 장난(좋은 쪽으로) 아닙니다.

골목에 닭한마리 전문점들이 다닥다닥
다 붙어있어요.
저 뒤에 명동 닭한마리 거성점 간판이 보입니다.
3개가 다 같은 매장이라고 합니다.
뒤에 점 이름만 달라요.

그러고 조금 몇십보 걸어나가면 바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선호하는 닭한마리 집은 다르겠지만.

진한 그리고 뽀오얀 국물의 거성 닭한마리 추천합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리뷰 끝:)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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