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수영하기 좋은 제주 숙소, 신화월드 모실 수영장 리뷰

여름휴가시즌도 다가오고 신혼여행객들도 국내로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어서 제주도가 엄청 뜨고 있는 것 같아요. 운좋게 작년말에 예약해놓은 제주도가 이번 여행이 되었네요.

모실수영장 들어갈 때 큰 타월과 락커키를 주십니다.
참고하세요! 신화관, 메리어트관은 무료 이용가능.

우선 모실수영장 이미지 보세요!

실내수영장 주변으로 실외수영장인 모실수영장이 있어요. 메리어트관 랜딩관 전경이 모실클럽하우스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더라구요.

한라산 백록담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모실클럽하우스를 빙 두르고 있는게 모실수영장인데 지난 주 체크아웃 전까지는 일부만 딱 개방해서 쓰고 있는데도 작다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그만큼 넓어요. 위 사진들의 수영장 깊이는 1m20cm 구요. 아이들이 놀 수있는 유아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거기에서 많이 놀아요. 안전요원들도 계셔서 걱정할 일은 없어요. 원체 평화로워서.

모실수영장 이용시간: 10:00 - 20:00
수영장에선 신발을 신으면 안됩니다.
맨발로 다니셔야해요. 슬리퍼, 쪼리 등은 들고 이동:)

이용시간 부분이 좀 아쉽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좀 이른시간에 오픈했으면 싶네요.
체크아웃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제주와서 숙소에만 머무르진 않잖아요.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해요. 물놀이라도 잠깐 하고 나가자니 씻고 다시 머리 말리고 나가렴 점심시간이 될듯 합니다.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요. 제주도와서 느긋하게 호캉스로 혹은 아이들과 즐긴다면 또 다르겠죠.

선배드와 테이블이 꽤나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구요.
안쪽으로도 선배드와 테이블이 더 있어서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예요. 밑에 사진보시면 끝에 쪽도 구획이 나뉘어진 수영장인데 운영하진 않았어요. (지난주까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4면을 막을 수 있는)카라반? 이쪽은 별도의 비용을 내야 이용할 수 있는거로 알았는데 무료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모실수영장쪽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맥주, 가벼운 주전부리들은 없더라구요. 코로나 여파인지는 모르겠어요. 맥주 좀 가져와서 선배드에서 마시는건 제재가 없으니 그렇게하면 될 것 같아요.

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족풀.
수심은 1m20cm 입니다.

유아풀과 가족풀 사이에 화장실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놀이터. 유아풀쪽에 놀이터가 있구요. 방방(퐁퐁)도 3개가 있어서 뛰어놀기 좋아요.

바닥은 다 폴리우레탄이라 피로도가 적어서 이동시에 굉장히 편하고 좋았습니다. 진짜 이 부분은 좋더라구요. 위에 언급한대로 슬리퍼, 쪼리 다 금지라서 맨발로 다니는데 편하게 다닐만해요.

오전시간대에 오면 굉장히 평화로워요.
아이들이 진짜 많아요. 아이들은 무조건 수영장.

조경을 참 잘해놓은 것 같아요. 초록초록한 기운이 선배드나 테이블 주변에서 느껴집니다.

 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해가 너무 중천에 떠있는 시간은 너무 뜨거워요.
오전시간대(체크아웃 하는 날)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구요.

아니면 해질녘에 여기에서 보내는 것도 꽤나 분위기가 괜찮아요. 스카이풀은 7시 이후부터는 성인만 출입이 가능하기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는 모실수영장에서 붉은 노을을 감상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해가 꽤나 길어져서 요즘은 8시부터 일몰이 시작되니 참고 바랍니다. 8:40분 50분까지는 깜깜한 어둠이 찾아오진 않아요. 저녁시간이 애매해서 잘 계산해서 움직이는게 좋아요. 제주는 밤이되면 할게 별로 없거든요. 영업시간도 다 짧아서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아요. 해지는 느낌보고 후다닥 씻고 8:30에는 차타고 나가야 저녁 드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물론 신화월드에 있는 식당 이용하신다면 상관없구요.

체크아웃하는 날. 하도 더워서 일찍부터 나가서 노느니 최대한 숙소에서 버티다 나가자 싶어서 한참을 저는 모실수영장에서 잘 놀다가 들어갔습니다.

생각해보니 5일중에 3일을 출석했네요.
스카이풀은 2일간 갔었고요.
신화관 1층에는 플레이스테이션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한시간 넘게 피파하다가 나왔는데 너무 재밌게 해서 엄지손가락이 벌개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