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제주맞지? 이국적인 느낌의 사계해변

여기 우리나라 제주도 맞지?

우리가 생각하는 제주도와는 사뭇 다른 곳, 사계해변을 소개합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하얀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파란 하늘의 제주해변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인터스텔라 영화가 생각하는 장소, 아이슬란드의 한 곳에 와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준다고 올리기도 했다.

 

사계해변(사계해안)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해있다. 제주도 남서쪽 해안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뒤로는 산방산을 그리고 앞으로는 형제섬을 볼 수 있다. 산방산은 이미 유명한 스팟이기도 한데. 요즘 사계해변이 드라이브코스로도 많이 손꼽힌다고 한다.  그리고 해안가 주변으로 해안뷰를 볼 수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더욱 핫해진 사계해변. 사진으로 우선 만나볼까요? 

 

 

사계해변에서 볼 수 있는 하모리층.

여태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쳤었는데 최근들어 주목받는 곳. 

사계리 해안을 따라가면 볼 수 있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누구의 말처럼 인터스텔라 영화를 떠오르기도 하고, 가본 적은 없지만 북유럽 어느 바닷가를 연상키도 한다.

 

당장 뒤로 고개만 돌려도 카페들이 몇 군데나 보인다. 카페에서 하모리층, 암석화 작용이 진행된 마린포트홀까지 촬영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그리고 아직은 많은 인파로 붐비지 않는다는 것, 이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미친듯이 사람이 많은 포토스팟이 아니어서 배경 신경안쓰고(주변사람들 안나오게 촬영) 천천히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등대가 안보인다면 정말 외딴 곳, 오지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뷰.

 

암석화작용, 고화작용으로 불리는 우주의 어느 행성같은 특이한 모양은 모래와 자갈들이 오랫동안 다져지며, 세월이 흘러 이런 특이한 지층을 형성하게 됐다고 합니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은 응회암층이 침식되면서 공급한 퇴적물들로 2만년가량의 세월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밑에 사진처럼 이끼들이 독특합니다. 이끼산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사계리 해안을 더 묘한 분위기로 이끄는 매력이 있는데요. 가까이 매크로 타입으로 촬영을 하게되면 뭔가 이곳이 또다른 행성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스케일이 커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모든 풍경을 담기보다는 특징적인 부분들을 줌업해서 찍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사계리해안의 물이 빠지면서 볼 수 있는 이끼. 그리고 어느 곳을 배경으로 놓고 찍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제주의 해안가부터 외계행성, 공룡들이 당장이라도 나올 것 같은 옛날 옛적까지 상상하는대로 보여지는 곳.

사진에서 보이는 섬은 형제섬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어떤 사람들은 일출 스팟으로 여기를 손꼽기도 한다.  주차장근처에 형제섬을 근처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게 설치물이 되어있는 곳도 있는데 나름 느낌이 괜찮은데. 저는 이제 알았네요;; 그리고 카페에서는 형제섬 모양을 본 따 빵으로도 보여주는데 꽤나 그럴 듯 합니다. 근처 카페들은 모두 해안가를 바라보고 있어서 아무 곳이나 가도 그럴 듯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추천하자면 뷰스트라는 카페를 추천하는데 커피 맛도, 구성된 음료들과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도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사계해안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스팟 역시 최고였고요.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 멀리 붉은 등대가 보이는 곳은 사계등대입니다. 사계방파제쪽으로 가서 낙시하는 분들도 은근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뭔가 이국적인 느낌의 뷰를 찍느라 정신이 팔렸는데 고개를 돌리면 산방산뷰를 배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등대, 형제섬 등을 메인으로 해서 촬영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이국적인 뷰를 보여주는 사계해변. 

아직까지는 폭발적으로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은 아니어서 해수욕을 여기서 즐기는 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