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주변 카페, 초록초록한 풀베개 카페

신화월드에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다는건 굉장한 장점이죠. 언제나 고른 커피 맛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이 많아서 좋긴한데요. 신화월드 지하에 스타벅스 리저브가면 사람도 너무 많고 샌드위치나 빵, 케이크류는 금방 동나고 없습니다. 그러고 다시 방와서 짐챙기고 하루 일정 시작하려면 시간이 금방 또 가죠.

그래서 추천합니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굉장히 가까워요.

풀베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492-4

신화월드에서 가기 가까운 카페 풀베개를 강력 추천합니다. 신화월드에서 차로 10분이 채 안걸렸던 것 같아요. 오전 10시 이후 오픈하는 것 같아요. 오전 10:30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몇 분 없었어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별도로 영업시간이 공지되어 있진 않아요.

주차는 매장 앞에도 몇 대 가능하고, 바로 건너편에도 주차공간이 꽤나 여유있어서 주차하기가 편해요.

메인 내부 공간이예요. 주문도 여기서 합니다. 실내가 상당히 심플하고 이쁜데 날씨가 좋을 때면 한라봉 나무들이 있는 야외에 사람들이 몰리기 나름. 야외자리로 사람들이 많네요.

예전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 확실히 나네요.

한라봉 사진도 한 장 찍어봅니다.

매뉴판입니다. 커피가격은 나름 괜찮습니다. 연유라떼가 꽤나 인기메뉴로 알고 있어요.

실제 사용하는 전화기입니다. 문의전화가 옛날 전화를 통해서 오는 걸 직접 보니 새롭네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겠죠.

실내 공간에는 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첨에는 빵이 안보였는데 광주리같은데서 꺼내서 채워주십니다. 다른데에서 받아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빵 종류가 은근 됩니다.

여기부터는 옆에 따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공간인데 아이들은 출입이 불가한 노키즈존입니다. 오전이라 아직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사진만 찍어보고 나옵니다.

화장실은 이 건물 바깥쪽에 별도로 있는데 통합화장실입니다. 좀 불편할 수는 있는데 화장실이 굉장히 독특해요. 저도 갔다가; 사진은 안찍었지만 앉으면 왼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깥에 돌이 보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연유라떼, 조카가 먹을 식혜, 샌드위치와 각종빵까지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연유라떼 비쥬얼 무엇. 달달함 그 자체.

이름은 모르겠지만 잼과 함께 나온 빵.
조카가 야무지게 발라줘서 잘 먹었습니다.

배이커리류도 전체적으로 맛이 훌륭합니다.
엄청 과한 맛이 아니라 요즘 스타일대로 은은한 맛이 있어요. 추가로 몇 개 더사서 먹었습니다. 신화월드에서 있는 식당들도 많지만 이왕이면 바로 근처 나와서 이렇게 초록초록한 공간에서 먹는게 더 낫겠지요.

오래된 철제문과 빨간 플라스틱 바구니의자, 대비되는 컬러로 사진찍기 좋은 공간이 됩니다. 칠 벗겨진 철제문을 테이블처럼 세팅해놨어요.

풀베개 마당에도 한라봉나무가 있어요.

동생부부와 조카는 오늘 서울로 올라가야해서 먼저 자리를 뜨거 둘이서 한참 사진놀이에 빠져있었는데요.

풀베개 사장님께서 카메라 달라고하셔서 저희 찍어주셨습니다. 자기 카메라 잘 다룬다고하시면서 몇 장 찍어주셨는데 너무 잘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그 날대로 실내에서 차분히 커피, 차, 베이커리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은 카페 풀베개, 신화월드에 며칠 머문다면 하루 이틀 브런치를 여기에서 해결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맛도 공간도 흡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