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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ffee

산방산 앞 뻥 뚫린 바다뷰 카페, 원앤온리(one and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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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미 꽤나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원앤온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배틀트립에도 소개된 카페죠.

원앤온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연중무휴, 매일 오전 9시 - 밤 9시까지.

제주에서 가장 길고 고요하다는 황우치해변을 바로 앞에두고 있으며 뒤로는 산방산을 병풍처럼 끼고 있는 원앤온리 카페입니다.

주차 후 카페들어가면서 찍은 산방산 사진.
진짜 바로 뒤에 있는데 깍아지른 절벽이 기가 막힌다.

주차공간도 꽤나 여유있습니다. 주차하고 카페들어가는 초입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카페 마당도 상당히 넓고 뒤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들과 테이블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비가 안온다면 매장안에 있을 이유가 없을 것 같은 카페예요.

들어가는 길마저도 초록초록. 걸리적거리는 전기줄 하나 없는게 너무나도 맘에 듭니다. 제주 휴양지 느낌 물씬 납니다.

이때 날씨가 살짝 흐리긴했어도 습하진 않았어요. 매장 바로 위에는 루프탑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앞에 황우치해변을 바로 볼 수 있어서 꽤나 인기가 좋아요. 결국 빈 테이블이 없어서 저희는 야외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진짜 산방산은 장관입니다. 멀리서봐도 멋지지만 바로 앞에서보면 더 죽여줍니다.

호가든, 아이스아메리카노 등을 주문했어요. 맥주를 안마실 수가 없겠더라구요.

위에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매장 뒤쪽 공간은 빈백들이 많이 놓여져있어서 진짜 퍼질러져있기 좋게 되어 있어요.

친구들끼리 온다면 이런 공간에 누워서 수다떨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을 것 같아요. 내부 역시 좁지않은데 테이블 배치를 빡빡하게 안해놔서 뭔가 더 여유로워보이고 좋았습니다.

국내 맞나? 싶을 정도의 분위기 입니다. 진짜 좋죠. 원앤온리는 연인과 단둘이 와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여러명이 방문하기에 좀 더 잘 어울릴 분위기예요. 둘보다는 넷다섯씩와서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요. 운전대 잡을 사람만 제외하고 한 잔씩 하기에 좋겠어요.

매장 내부입니다. 밖 경치가 너무 좋다보니 실내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이 공간이 뒤에서 찍으면 은근 포토스팟일 것 같은데 자리를 안내주더라고요.

카페 앞마당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넓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봐야죠. 원앤온리 카페 앞뒤로 공간이 넉넉하다못해 시원하게 넓어서 리조트라도 온 느낌입니다. 취향에 맞게 사람들이 많이 쪼개져있어서 답답하지 않아요.

여기 황우지해변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던데 주변에 부탁했다가 실패;; 초점이 다 나가서...

카페와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컷. 제주에 오신다면 원앤온리 꼭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유있게 시간갖고 해질녘까지 있으면 진짜 좋아요. 이놈의 코로나땜에 주머니엔 마스크가 항상;;;

바다를 앞에 두고 호가든 한 잔!

앉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쿠션이나 의자들이 있어서 편하게 수다떨고 늘어져있기도 좋아요.

그네의자도 있고 포토스팟은 굉장히 많습니다.

점점 해가 져가는 원앤온리 매장엔 조명이 켜져요.
매장 자체도 굉장히 이 공간에 잘 어울립니다.
조명도 과하지않고 이쁘게 반짝반짝.

날씨가 살짝 흐려서 핑크핑크한 노을은 못봤지만 바다를 앞에두고 있는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일정 정리 및 사진도 옮기고 시간보내기 좋았습니다. 운좋게도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많지 않아서 더 즐기기에 여유로웠어요. 7시반이 넘어서 이제 슬슬 리조트로 넘어가려 하는데. 이제서야 루프탑 자리에 자리가 생겼네요. 루프탑에서 바라본 황우치해안. 고요합니다.

멀리서 붉은 등대가 마치 저물어가는 해를 연상케합니다. 잔잔한 바다를 뒤로 이제 숙소에 갈 시간.

 삼각대로 사진 엄청 찍었네요. 그 중 건진 한 장.

원앤온리에 오면 진짜 앞 뒤로 뻥뻥 뚫리고 드넓은 공간 덕에 맘도 굉장히 편해집니다. 다음에 제주에 간다면 꼭 다시 한 번 더 들러야겠어요! 주말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이 붐비는 것 같으니 피해서 꼭 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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